유튜브 이전에 대한민국은 아프리카 티브이가 있었다. 벌써 아프리카 티브이가 탄생은 PC 보급이 대중화가 이루던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우누리라는 PC 통신 서비스로 시작해 2013년에는 아프리카 TV로 상호명을 바꿨다. 사실 아프리카 TV로 진화과정에 클럽박스와 피디박스라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아프리카 TV가 두각이 들어낸 시점은 광우병 관련 집회를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트래픽이 증가가 되었다. 이때는 딱히 유튜브가 국내에 유명하지 않았을 터라 국내에서는 아프리카 TV를 대적할 다른 SNS 플랫폼이 없었다.
2011년부터 아프리카 TV의 아이코닉한 수장이 등장했으니 그가 서수길 대표이다. 이전부터 개발되고 관리가 안되던 게임사업, 스티큐브 (이건 또 뭐야) 같은 서비스를 과감히 정리와 함께 구조조정을 했다. 이때부터 OTT와 IPTV 서비스 떠오르는 시기였다. 서수길 대표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아프리카 TV을 출시했고 결과는 대박을 이뤘다.
아프리카 티브이 초기에는 불법 다운로드된 영화를 보여주거나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하는 게임BJ 주된 방송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저작권법과 감시가 강화됨에 따라 자체 콘텐츠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했다.
아프리카 TV는 기존 방송심의규제에 실증이 난 사용자들에겐 재밌는 놀이터였다. 수위가 무한정이었기 때문에 심한 노출, 폭력성, 저작권 문제만 없다면 어떤 콘텐츠듯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BJ 철구 같은 류의 별풍선을 후원받으면 뭐든 하는 콘텐츠 방송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들끼리 크루를 형성하며 합방하면서 짬뽕으로 머리 감기, 여캠 비제이 초대후 선정적인 방송 진행,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같은 선정성 짙은 방송이 청소년, 미취학 아동들에게까지 노출되며 아프리카 TV는 네거티브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여성 BJ의 선정적인 방송은 아직까지 존재한다. 이게 아프리카 티비가 생존하는 원동력일듯)
특히 충격적인 사건은 초등학생인 여자아이 BJ에게 후원을 하고 성인 여캠 비제이 만큼의 선정적인 요구를 하고 이에 허리를 들어내 리액션을 한 사건이다. 이로써 아프리카 TV의 악용사례가 사회문제로 이어였다. 이후로 14세 미만 이용자의 방송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도 꽃피웠다는 평가도 있다. 지금은 흔하지만 먹는 방송을 처음 보여준 동영상 플랫폼은 아프리카 티브이에서 시작되었다. 이때 밴쯔, 엠브로같은 대형 BJ 이들이 라이브 영상을 재편집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먹방"이라고 불리던 한국인의 미디어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화제였고 먹방 콘텐츠는 음차 표기로 "Mukbang" 영어 단어로 콜린스, 옥스퍼드 사전에 등록이 되었다.
이렇게 양면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티브이는 아직까지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면 유튜브, 트위터와 같이 메이저 옵션이다. 예전만큼의 영광은 아니지만 화제성은 여전한 이유는 꾸준한 인터페이스 업데이트와 자유로운 방송 그리고 후원서비스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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