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한국 철수! 이유는 인터넷망 사용료 때문인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철수를 한다고 공지했다. 트위치의 최고 경영자 댄 클랜시가 직접 블로그에 쓴 것으로 보이는 공지로 한국에서의 트위치 서비스 종료는 인터넷 망 사용료가 너무 높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국내 인터넷망 수수료로 인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로 트위치는 점차 서비스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2022년에는 1080P에서 720P 화질 다운, VOD 다시보기/ 클립중단. 2023년 2월부터 VOD 생성 업로드 중단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은 한국 서비스 철수라는 절차를 밝게 되었다. 특히 비디오 클립 만드는 건 트위치의 문화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영상 도네를 만들 수 없다는 건 구독자와 스트리머 사이에 티키타카가 없어진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최고 경영자 댄 클랜시의 언급을 보면 망사용료가 10배 가까히 비싸졌다고 저격했다. 이는 통신사들이 인터넷 퀄리티는 그대로이지만 5G라고 대대적으로 마케팅 광고를 한 것과 유사하다. 품질은 그대로이지만 10배 사용료가 비싸졌다고 하면 트위치 입장에서는 작은 규모의 시장을 유지할 명분이 사라진 것. (북미, 유럽 기준으로 15배나 비싸다) 특히 유저가 많아질수록 망 사용료는 높아지며 인기가 많으수록 적자라는 게 웃픈 현실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이러한 트위치 한국 서비스 종료는 기업들간의 싸움에 서비스 애꿎은 이용자들만 피해를 본 상황이다.  그동안 꾸준히 트위치에서 방송 콘텐츠를 진행했던 한국 스트리머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하고 방송을 즐겨본 구독자들도 자신의 최애 스트리머와 함께 동행해야 한다.

 

이러한 인터넷 망 사용료의 불씨는 넷플릭스가 쏘아 올렸다. SK브로드밴드와의 마찰이 있었지만 극적인 화애를 해서 파트너십까지 체결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못 본 트위치의 한국 철수는 시작일수도 있다. 국내 인터넷 망 사용료는 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사회까지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들이 인터넷 망 사용료를 부담스러워한다면 서드파트 서비스로 수익화를 마련해야 한다. 이것을 못할 시 생존이 어려워진다.

 

아무튼 스타 스트리머들을 배출했던 트위치는 2023년 마지막으로 굿바이를 한다.